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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내 연삭기 산업의 문제점

2015.08.10 00:16

com4uinc 조회 수:173


국내 연삭기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많은 업체 대표자 및 관련자들은 국내 연삭기 제조업체들의 영세성을 첫 손에 꼽을 만큼 국내 연삭기 제조업체들은 소규모의 기업군으로 운영되고 있다. 업체가 영세하다는 것은 전문 인력 확충이 힘들기 때문에 꾸준한 기술 축적 및 기술 이전이 어려우며, 그로 인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산업을 이끌어 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내 연삭기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국가적으로 연삭기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그 파급효과가 공유되지 못한 상황에서 소규모의 기업 위주의 산업은 대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맞물려 산업이 발달해 가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활성화 되지 못한 측면이 크다. 
현재 해외 선진국들의 연삭기 제품 기술은 범용 연삭기를 넘어서 정밀급 연삭기에 대한 기술의 안정화 단계에 이르러 최근에는 고정밀, 고능률화는 물론 친환경적인 제품에 역점을 둔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할 만큼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반면 국내 연삭기 산업은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기술의 정체성을 띠며, 선진국의 기술을 모방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해 기술축적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기술개발이 어렵다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일종의 악순환의 연속으로 생산 및 기술개발 투자가 이루어져야 산업 및 기업이 발전해 생긴 이익을 통해 또 다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지만, 기업의 영세성으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그에 따른 이익이 없게 되니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또한 생기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기술이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된다면 현재의 선진국 대비 기술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소규모의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국내 제조업체 특성상 단순한 생산기술 및 조립기술문제에서부터 조립기술, 설계기술 등 신 시장개척에 필요한 기술문제에 이르기까지 인프라가 부족하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독자적 기술개발 및 기술 이전을 돕기 위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성과 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운용, 양성할 필요성이 있다.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소규모의 기업을 보조하는 국가적 정책을 바탕으로 국가 연구소 및 산.학.연이 합동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