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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삭기 산업의 현황

2015.08.10 00:15

com4uinc 조회 수:213

(1) 세계 시장 동향 
최근의 기계가공품의 고정밀화 추세에 따라 연삭가공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절삭가공 기계들이 고속화, 고정밀화, 고능률화 되어가면서 과거의 연삭가공을 대체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제품의 고정밀화 등의 요구에 맞춰 연삭가공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높은 생산성과 고정밀, 고품위 연삭 표면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6년도 자료(Gardner Publications, Metalcutting Machine Breakdown)에 의하면 연삭기 시장은 전체 공작기계 시장의 약 10% 안팎의 점유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판매 대수는 줄어드는 반면 판매 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는 고능률 복합화 연삭기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높은 가격대의 연삭기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기술 선도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능률 연삭기의 경우 대체적으로 5억에서 20억 정도로 고가의 연삭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고기능화, 복합화, 자동화, 고 생산성을 얻을 수 있는 연삭기이기 때문에 연삭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세계 연삭기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불 규모로 선진국 독일을 포함한 유럽이 7~80년, 일본이 3~40년의 기술개발 경험을 보유하며 세계 연삭기 산업을 선도하는 만큼 전체 시장의 약 70%의 규모를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다. 

(2) 국내 시장 동향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최근 고정밀화, 고능률화, 고속화 추세로 발달해 가는 기계가공품의 발달로 인해 연삭기 산업 역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절삭가공 기계들이 고정밀화 되어가면서 과거의 연삭가공을 대체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품의 고정밀화 요구에 따라 연삭가공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높은 생산성과 고정밀, 고품위 연삭 표면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삭가공을 위한 가공기는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국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자.통신 등에 사용되는 정밀 부품 제작용 연삭가공기의 경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공작기계 수입에서 연삭기가 수입기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의 연삭기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기술력 또한 부족한 실정이라 연구개발이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생산공정기술본부 이석우 박사는 “국내 연삭산업은 대부분의 업체들이10억 안팎의 생산체계를 이루고 있는 공작기계산업 내에서도 매우 영세한 기업군으로 어려움이 크다”며 “대기업이 참여하며 기술발전을 이루는 선진국과 달리 국내 연삭기 제조업체들은 일반 범용 연삭분야에서는 많은 기술발전을 이루고 있으나 영세한 것은 물론 기술력 또한 부족한 실정이라 고능률, 복합 연삭시스템 등의 개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에 의하면 2006년 기준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약 2조원으로 연삭기 산업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내 연삭기 업체의 생산규모는 국내 전체시장의 25% 가량의 수준인 약 500억 규모인 반면 수입규모가 1,500억원으로 무역 불균형이 상당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시장의 경우 중고기계가 약 300억원 규모로 국내 생산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삭기의 국내 주요 수요처로는 자동차산업이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금형.가전부분이 15%, 반도체.IT관련이 10%, 베어링 등 기타 부분이 10% 정도의 수요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표 1]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연삭기 제품에 대한 국가별 수출 비율을 살펴 보면 중국이 절반 가량의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기술선진국으로의 수출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 연삭기에 대한 국가별 비율을 보면 기술적 우위와 함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 일본에 대한 수입이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