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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코리아㈜는 산업용·식품포장용 커팅 나이프를 제조하는 인천 남동공단 내 나이프 생산 전문기업이다.

 

커팅 나이프는 각종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포장지를 자르는데 사용하는 칼로 두루마리 화장지, 물 티슈, 일회용 커피

포장지, 과자 등 대부분 제품에 사용된다.

 

나이프코리아㈜는 1991년 식품포장용 커팅 나이프 제조업체로 출발해

국내 식품포장용 나이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전기자동차 등 분야에서 활용되는 2차 전지(충전용 전지) 가공을 위한 산업용 나이프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거래업체는 LG생활건강, 농심, 한국네슬레, 유한킴벌리 등 6000곳 이상으로, 웬만한 기업 포장용지는

나이프코리아의 칼을 거쳐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한 달에 제조하는 나이프만 2만개에 달한다.

 

국내 산업용·식품포장용 나이프 제조업체는 100여개사가 있지만 대부분 소규모 영세 성형연삭 가공업체다.

 

업계의 세계 추세는 전통적인 수가공에서 2차 전지용 나이프 등 장비가공으로 이동 중이다.

 

국내에서 2차 전지용 나이프를 만드는 곳은 나이프코리아를 비롯해 2곳에 불과하다.

나이프코리아는 창립 이후 품질향상과 기술개발, 시설투자에 주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외국제품에만 의존하던 나이프 국산화에도 기여했다.

나이프코리아는 특수강 소재를 사용해 부식·마찰열(내마모성) 및 고온에 강하고 원재료 소재에 맞는 열처리 방식 등으로

기존 나이프의 3개월~1년 정도의 수명을 훨씬 늘렸다.

 

자체 제작한 NC그라인딩 머신으로 나이프의 톱날부분(W)을 자동 가공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가공 공차를 -0.003m 수준까지 맞출 수 있도록 디지털 스케일 기계를 장착해 보다 정밀한 치수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단명가공에서 양면 가공할 수 있는 포장지용 나이프 가공지그 방식을 개발해 정확한 가공치수와 시간을 단축했다.

나이프코리아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독일, 스페인, 대만 등 1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나이프코리아는 수출 비중이 매출액의 10%에 불과하지만 올해부터 독일전시회 등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해외수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나이프코리아는 직원들의 복지·근무환경도 개선해 회사 매출액 공개 및 인센티브 지급, 직원 자녀 대학까지

학자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해 천장높이를 5.5m로 높이고 작업대마다 고성능 방진기를 설치하는 등

마스크 없이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유경석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해외수출을 늘려 나이프 제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