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0 07:26
미국 UCLA 대학병원의 프리드 박사는
간질병을 앓던 소녀를 치료하던 중
좌측 대뇌 부근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이른바 ‘웃음보’를 발견했습니다.
웃을 일이 없는 상태인데도
자극하면 그냥 웃게 되고,
우리의 뇌는 엔드로핀이나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을 실제로 분비합니다.
상념이 사라지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수동적인 웃음과 능동적인 웃음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선택’이란 의지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웃을 상태가 아니면
그대로 뇌의 생각대로, 뇌의 상황대로
철저히 뇌에 순종하게 됩니다.
웃을 일이 있어야만 웃는 수동적인 사람입니다.
뇌를 잘 운영하는 사람은
금세 자신의 상태를 변화시킵니다.
감정에 빠져있는 자신을 바라보고 나면
한바탕 그냥 웃어버립니다.
똑같이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웃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때 변화된 뇌의 상태를 가지고
새로운 행동을 취하는 것입니다.
뇌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뇌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뇌의 주인은 다름 아닌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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