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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우리나라가 제조강국으로의 면모를 지켜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제조업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의 기술을 가져다 쓰는데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을 국산화해 경비절감과 우리 제조업에 최적화된 기술로 변모시킨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30년 동안 연삭기만을 만져온 이찬훈 대표가 1996년 설립한 ㈜진산 역시 일본제에서만 볼 수 있었던 CNC기능이

첨가된 연삭기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해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던 CNC연삭기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개척자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일본의 기술자들이 만드는데 국내에서 못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이를 통해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해 개발에 돌입했다”며, “처음 개발을 시작할 때만 해도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선례가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개발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국내 기업에서도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CNC연삭기를 보여주려 하지 않아 ‘같은 한국인 아니냐’며

애국심에 호소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7년간 기울인 끝에 진산은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의 CNC연삭기를 세상에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연삭기 시장의 고정관념에 맞서야 하는 또 하나의 관문이 눈 앞에 있었다.

 

“CNC연삭기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터치스크린 형식을 도입했는데

처음에는 기존의 연삭기 사용자들이 거부감을 느꼈지만, 핸드폰이 터치 형식으로 바뀌면서 인식의 전환이 이뤄졌다”고

언급한 이 대표는 “처음에는 기계의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에 보조기계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현장에서 메인기계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국내 성형연마기 시장에 진산의 CNC연삭기가 선을 보이면서 없던 시장 자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CNC연삭기 시장의 개척자인 진산의 제품은 반도체‧금형 분야에서 처음 사용되면서 이제는 초정밀콘넥터,

부품생산(세라믹 가공), 부품생산라인 등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CNC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던

연삭기 시장에서 수동기계 사용자들을 흡수하겠다는 1차 목표를 성공리에 이뤄내면서 ‘

진산에서 수준높은 CNC연삭기를 만들고 있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주)진산, CNC연삭기 국산화로 새로운 시장 만들어낸다

(주)진산 이찬훈 대표 이 대표가 얘기하는 진산에서 개발한 CNC연삭기의 장점은 일제에 비해 사용하기가 쉽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제의 경우 능숙하게 사용하는데 2~3달의 학습기간이 필요하지만 진산의 제품은 2~3일이면 익힐 수 있다.

이같은 기간 단축이 가능했던 이유는 일제는 화면에 숫자만 나열되지만, 진산의 CNC연삭기는

최대한 작업자가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끔 시각화 요소를 최대한 도입했다.

 

이 같은 제품을 개발‧생산하면서 이제는 진산의 CNC연삭기가 성능은 일제의90%에 달하면서도

가격은 절반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알려져 진산의 CNC연삭기에 대한 인지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의 수동 연삭기를 사용하던 숙련공들의 노쇠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젊은 인력이 유입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CNC연삭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아직 주력시장이 아닌 만큼 사용자를 많이 만들어서

시장 자체가 확대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진산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가공테스트까지 가능한 교육센터를 직접 운영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제품의 고급화와 함께 성실함으로 업체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것이 우리의 경영철학”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True me'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기술에 대해서만큼은 진산을 믿어달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진산은 3월 7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몰드 2017에 'Gmaster'라는 브랜드를

새로이 런칭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9일에는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몰드 2017에서 국산 CNC연삭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이왕 시작했으니 이 분야에서 1등이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동종업체는 그동안 성장을 이뤄낸 뒤에는 기업의 대형화를 추진했던 반면, 진산은 ‘초정밀’분야에서의

전문화를 택했다”며, “CNC연삭기를 국내에서 안정화시킨 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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